친구는 가족처럼 태어나면서 정해지는 관계가 아니다. 서로가 스스로 선택하여 마음을 나누는 사이다. 청소년기에 접어들면 우리는 부모보다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, 친구의 말과 태도에서 큰 영향을 받는다. 이 시기의 또래 관계는 나를 이해하고, 사회성을 기르며, 더 나은 사람으로 자라 가는 밑거름이 된다.
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지탱해 주는 힘. 곁에 있어 준다는 사실만으로도 불안이 줄고, 어려움을 견딜 용기가 생긴다.
시험을 망쳐 속상한 날, 아무 말 없이 옆자리에 앉아 준 친구 덕분에 마음이 가라앉고 ‘다시 해 보자’는 생각이 들었던 경험.
“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니,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.”— 공자 『논어』 학이편

